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만주실록에 그려진 인삼 본문

삼스토리 [KGC정관장 스토리]/인삼 스토리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만주실록에 그려진 인삼

삼토리 2017.03.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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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실록은 청을 세운 만주족의 방대한 건국 기록입니다. 청 태조인 누루하치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실록은 만주족의 전통과 상무 정신을 강조하며 조선을 비롯한 주변 부족들과의 전투 상황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만주인, 몽고인, 한인의 복식과 무기, 생활 방식을 시각 자료로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백두산을 신성시하며 인삼, 조선과 관련된 내용도 많이 나오는데요. 만주실록의 첫 구절은 백두산을 상세히 설명하며 시작합니다. 


 


 

| ‘높은 하늘이 정한 명이 있어 처음에 장백산에서 길조가 나타났다. 둘레로 1천리 남짓이다. 처음에 천녀가 하늘로부터 장백산의 동북 족 부쿠리라는 산의 기슭에 내려온 신령한 까치가 놓아 둔 붉은 과일을 입에 머금고 임신하게 되자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태어나서 즉시 말을 했다. 조금 크게 된 후 어머니는 아들에게 말해 이르기를 “하늘이 너를 혼란한 나라를 다스리고 살아라 하고 태어나게 했다. 거기로 가라”고 말했다.’





 

| 여기에서 붉은 과일은 바로 인삼 열매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 ‘대명국의 만력제에게 해마다 사신을 보내고 화의의 도리로 5백통 칙서의 재화를 받고 나라에서 나는 인삼, 명주, 검은색 청황색 적색 세 가지 여우 가죽과 담비 가죽, 시라소니, 표범, 호랑이 등 각종의 모피를 몸에 지니고... 네 관문에서 교역하여 재화를 얻으니 만주국이 부유해졌다.’



 

『만주실록』에 그려진 백두산 

사진출처_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이야기' (이가서/옥순종 저)


| 이처럼 인삼을 교역해서 나라의 힘을 길렀음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또한 건국의 힘인 인삼을 지키기 위해 국경선을 표지하는 의식과 경계비 건립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백두산에 들어와 인삼을 캐는 한족을 처형하며 인삼이 청의 자원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고도 있습니다. 



 

| ‘대명국 변경 인근의 백성들이 해마다 변경을 나와 만주국의 땅에서 인삼을 캐고 은을 파고 잣, 목이, 버섯을 구하고 나무를 베러 자주 침범하는 것을 만주국의 태조 경기연 한이 듣고 말하기를 “이같은 혼란을 근절시키고자 하여 대명국을 향해 석비를 세우고 하늘에 흰 말을 죽여 맹세했다. 지금 대명국의 사람들이 우리의 땅을 침범하는 것이 심하니 한(칸)의 경계를 몰래 나가서 우리가 죽였다라고 하면 죄가 없다”라고 말하고 6월에 다르한 히야를 보내서 변경을 나가서 사냥하러 온 사람을 마주치자 마주친 곳에서 50명 남짓 죽였다.’


 


| 또한 조선 군사와 전투한 상황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청 건국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실록에 인삼이 자주 등장함은 그만큼 청이 인삼을 중요한 자원으로 여겼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요?



*본 포스팅은 도서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옥순종 저)'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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