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서구에 분 인삼 바람, 유럽과 북미를 흔들다 본문

삼스토리 [KGC정관장 스토리]/인삼 스토리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서구에 분 인삼 바람, 유럽과 북미를 흔들다

삼토리 2017.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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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의 교역에서 돈이 될 만한 품목 발굴에 혈안이 돼 있던 상인들은 캐나다에서 인삼 발견 소식을 듣고 무릎을 쳤습니다! 중상시대에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 품목인 모피로 돈을 많이 벌었던 모피상들은 고갈되어 가던 모피 대체 교역품을 물색하던 중이었죠. 그때 인삼을 중국에 수출하면 큰 돈이 될 것임을 간파한 상인들이 인삼 찾기 광풍을 주도하게 됩니다. 




| 이렇게 인삼 바람이 불자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 상인들은 원주민을 동원해서 북미 대륙의 숲속에서 인삼 찾기를 주도했죠. 그러자 미국과 캐나다의 산속을 뒤지던 인디언들이 결국 1747년 매사추세츠의 스톤브리지에서 대량의 야생 삼을 발견하게 됩니다!



 

| 이를 계기로 이 지역은 엘도라도가 되었고, 서부의 금광을 찾듯 인삼 광풍이 불었습니다. 대량의 인삼 채집으로 큰돈을 벌게 된 인디언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는 등 큰 사회 변화를 가져 오기도 했죠. 



 

| 그런데 북미에서 인삼의 무분별한 채취는 19세기 중반에 멸종 위기를 가져오기에 이릅니다. 야생삼이 멸종 위기에 처하자 1887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는 일정 기간 야생 채취를 금지시키고 불법 채취자에게는 벌금을 부과하는 법령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인삼 교역으로부터 얻는 이익이 엄청나서 인삼 광풍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았죠.




| 북아메리카 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놓고 벌어졌던 프랑스와 영국의 7년 전쟁이 1763년 막을 내리고 파리조약을 맺게 되는데요. 이 조약으로 프랑스가 북미에서 철수, 영국은 미국의 지배권을 얻고 인삼 무역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게 됩니다.



 

| 미국은 초기에는 인삼을 직접 중국으로 보내지 않고 영국으로 수출하는 3각 무역 형태를 취했는데요. 아직은 영국의 식민지였고 무역 항로 개척 등에 뒤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파리조약 이후 제국 유지 비용 문제로 영국과 미국 사이의 긴장은 높아져만 갔습니다.



 

| 1772년부터 영국과 미국 사이에 점차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은 중국 시장 개척에 직접 나서게 되는데요. 미국이 영국을 거치지 않고 중국과 직접 교역을 시도하여 영국의 인삼 무역 독점권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영국은 큰 타격을 입게 되죠.



 

| 7년간의 독립전쟁을 끝내고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새로운 무역 시대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중국으로 보낼 만한 교역 상품이 별로 없었던 미국에게 인삼은 최고의 수출품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도서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옥순종 저)'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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