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마늘과 양파만큼 차이가 큰 고려인삼과 외국 삼 본문

삼스토리 [KGC정관장 스토리]/인삼 스토리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마늘과 양파만큼 차이가 큰 고려인삼과 외국 삼

삼토리 2017.06.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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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토리입니다. 인삼에 익숙한 우리는 외국에도 인삼이 있다는 사실에 종종 낯선 느낌을 받곤 하는데요. 우리의 고려인삼과 외국 삼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외국 삼도 우리 인삼만큼 효능이 좋을까요? 그런 호기심을 안고 오늘 이야기 출발해보겠습니다~



 

| 지구상에서 파낙스속이 자생하는 지역은 동아시아와 미주 북동 지역 두 곳이라고 해요. 아시아에서는 동경 85도에서 140도, 북위 22도에서 48도로 한반도와 만주지방·연해주·일본·네팔입니다.


 


| 북미에서는 서경 70~97도, 북위 34~47도 사이에서 자생한다고 해요. 인삼이 자생하는 지역은 북반구이지만 재배는 남반구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인삼은 온도·기후·일조량·강수량 등 제반 조건만 맞으면 어느 곳이든 재배가 가능함을 뜻하죠.



 

| 하지만 인삼의 형태는 비슷하다 해도 약성(藥性)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해요. 한국에서 생산되는 고려인삼은 다년생 식물로 식물분류학적으로 구분하면 다세포 종자로 증식하는 관정유배식물, 난자가 지방 사이에 폐쇄되어 있는 피자식물아문, 씨눈에 2개의 떡잎이 있는 쌍자엽식물강, 판편이 분리되고 화관이 없는 이판화식물아강 · 산형목 · 오가과 · 파낙스속(인삼속) 고려인삼으로 분류됩니다. 



 

| 고려인삼 이외에도 오가과 식물인 미국 삼 · 죽절삼 · 삼칠삼 등도 흔히 인삼으로 부르고 있지만 학명에서 보듯 이들은 진생(고려인삼)이 아닙니다. 외국 삼들은 모두 파낙스속이지만 종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는 양파와 마늘, 오이와 참외의 차이만큼이나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즉 마늘의 학명은 ‘Allium sativum’이고, 양파는 ‘Allium cepa’, 오이는 ‘Cucumis sativus’이고, 참외는 ‘Cucumis melo’이듯 고려인삼과 서양삼은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같은 파낙스속이라도 ‘Panax ginseng’은 (고려)인삼이고, ‘Panax quinauefolius’는 서양삼(화기삼)입니다. 진생 즉 고려인삼은 하나 뿐이죠.



 

| 마늘과 양파, 오이와 참외의 쓰임새가 서로 다른 것처럼 엄격히 말하면 고려인삼과 미국삼(화기삼)은 다른 식물인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인삼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삼 농가들이 바라는 바입니다. 수천 년 내려온 고려인삼의 놀라운 효능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이니까요. 앞으로 과학적인 분류법에 따라 서로의 명칭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 본 포스팅은 도서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옥순종 저)'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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