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베트남에 고려인삼이 유입된 경로는 무엇이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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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베트남에 고려인삼이 유입된 경로는 무엇이었을까?

삼토리 2017.10.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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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 - 베트남에 고려인삼이 유입된 경로는 무엇이었을까?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웅우엔 왕조의 2대 황제인 민 망 황제.

그는 후궁이 천여 명에 이르는데다가 

모두 합해 142명의 자녀를 두었는데요.

인삼을 장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고려인삼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그 시대 베트남의 황제에게까지 전해진 것일까요?



 

민 망 황제 (Minh Mang, 1820-1841 재위) / 이미지 출처_ wikipedia


삼국시대에 아시아 각국이 약재를 교역한 기록이 있는데요.

8세기 일본에 온 신라 사람에게 물건을 사기 위한 물품 목록에

교지국(베트남 북부의 통킹과 하노이), 섬라(태국)의 약재들이

거래 품목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동남아시아의 산물이 한국과 일본에서 구입이 가능했다면

베트남에서도 고려인삼은 유통될 수 있습니다.


 



일본을 통한 중계 무역으로

베트남에 인삼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데요.

인삼을 중요시했던 일본이 오래 전부터 동남아시아 나라들과

활발히 무역을 하면서 베트남, 태국과 인삼을 교역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려말 조선초기에 고려인삼이 류구(오키나와, 타이완)와

안남(베트남)에 까지 교역되었다는 견해가 실제로 있습니다.


 



조선과 베트남의 직접적 교역에 대한 문증이

아직까지 없음을 전제로 한다면 

중국을 경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더라도 전파 경위는 북경 저잣거리 약재 상점보다는

조선 사신들과의 접촉을 통해서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15세기 조선과 베트남의 사신들은 

북경에서 만나 교류를 하며

양국을 크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문인들은 북경에서 베트남 사신과 

시를 주고 받기도 했을 정도이니까요.


그 중 서거정의 시는 당시 조선의 사신들이 바라본

베트남에 대한 친밀도를 알 수 있습니다.




 

서호수(1736~1799), 유득공(1748~1807),

이덕무(1741~1793) 같은 실학자도

북경에서 베트남 사절단을 만나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전했습니다.





 


비록 활발한 교류는 아니었어도

지식인들 사이에서 양국의 이해는 깊었고,

선원들의 왕래로 양국의 문물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루트를 통해서 고려인삼의 명성이 베트남에 알려졌고

북경으로 사신을 나가면 사행선물로

고려인삼이 필수품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죠.

1980년대 한국 사람들이 일본을 다녀오면

코끼리(조주루시) 전기밥통을 

필수로 사오던 것처럼 말입니다.




 


현재 베트남은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흥 시장이며,

한국인의 관광객수도 상당히 늘고 있는데요.

이런 베트남에 다시 한번 인삼 한류가 부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 본 포스팅은 도서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옥순종 저)'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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