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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핵심 수출품 :: 금과 맞바꾼 고려인삼

삼토리 2017.12.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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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핵심 수출품 :: 금과 맞바꾼 고려인삼

 



한국 경제에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합니다.

2015년 총 수출 5,329억 달러 중 반도체는 약 642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2.6퍼센트를 차지하며 자동차, 플랜트 등과 함께 대한민국 주력 수출물입니다.


그럼 조선시대의 ‘반도체’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인삼인데요. 인삼(산삼)은 높은 고부가가치로 

오늘의 반도체처럼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인삼은 무게나 부피가 작으면서 가격이 꽤 나가는 점도 반도체와 유사한데요.


주로 산삼이 거래됐던 조선시대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최상품 인삼의 가격은 금처럼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300-400년 전 조선시대 인삼(산삼) 시세는 시기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했습니다.

자연에서 채취하는 야생삼이기 때문에 산출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했는데요.

1601년의 인삼 1근의 가격은 무명 16필이었다는 기록이 선조실록에도 있다고 합니다.

당시 표범 가죽인 표피 1장이 무명 70필로 인삼 값은 표범 가죽의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18세기 조선시대 인삼 수출은 청으로 가는 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허용되었습니다.

또한 역관 1인당 인삼 80근의 휴대를 허락했는데요.

1797년부터는 1인당 포삼 120근의 수출을 허용했고,

1811년부터 밀무역을 막고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 포삼 수출 허용량을 늘렸습니다.

또한 1851년에는 4만 근까지 급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인삼이 수출되면서 그 교역 규모가

국가 재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 하시겠죠?


 


또한 17, 18세기에는 일본으로의 인삼 수출이 활발하였는데요.

일본은 18세기 중반 이후 일본으로의 인삼 수출이 격감하게 됩니다.

산삼이 귀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하여 일본의 재정 압박이 생기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런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의 인삼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일본은 중국의 광동으로부터 미국의 값싼 삼을 수입하고 

조선의 인삼 종자를 유입해 일본 내 생산에 착수합니다.

 



청나라에서도 조선의 인삼의 가치는 대단했는데요. 

청나라의 건국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였습니다.

여진족은 요동 지방에서 생산되는 삼으로 

거대한 재력과 세력을 얻어 청나라 건국의 힘을 비축했습니다.


또 청나라의 누르하치가 명나라에 던진 선전포고 7개 조항 가운데 

명나라 사람의 침입과 산삼 절도에 관한 불만을 언급한 것을 볼 때 

당시 인삼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가치의 인삼!

조선시대 인삼의 가치는 금값에 맞먹을 정도였으며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의 반도체 못지않게 중요했습니다. 



* 본 포스팅은 도서 '은밀하고 위대한 인삼 이야기(옥순종 저)'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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